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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뉴스Pick] 중국 당국의 규제가 게임으로까지, 텐센트 주가 급락

원자Pick/원자뉴스Pick

by 원자투자 2021. 8.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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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

 

 최근 중국 당국의 대기업 때려잡기가 연일 화두다. 미국에 상장한 차량 공유 업체 디디글로벌에 대해 정보보안법을 운운하며 국가적인 감사 작업에 착수해서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대한 대책으로 사교육 철폐 카드를 꺼내서 신동방교육과 같은 글로벌 교육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텐센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중 일부

 

 이번에는 게임 쪽이다. 게임 시간에 대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중국의 게임 대표 업체 텐센트가 바로 셧다운제 도입하겠다고 웅크렸다. 기업 입장에서는 웅크리지 않으면 디디글로벌 같은 꼴이 날 수 있으니 일단 웅크려야 할 것이다. 사실 텐센트 그룹은 이미 음원사업 쪽에서 당국의 저작권 규제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기도 했다.

 

 중국이 쌍순환 전략을 내세우며 내수를 강화하고 있고, 성장 우선 주의에서 소득 분배를 병행하려는 쪽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렇게 하루 아침에 큰 기업의 주요 수익원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당국이 있다는 점에서, 중국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는 다름아닌 중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중국 당국이 이러한 선택지를 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건 미국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ㅎㅎ

 

 

오늘 텐센트의 주가는...

 

 이 뉴스가 나오고 텐센트의 주가는 급락했다. 안타까운 차트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당분간 중국 쪽은 지켜봐야겠다. 이미 투자금이 들어가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화가 나고 울화통이 터질 일일 것이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인해 미국 상장한 중국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 중에서 당국 규제가 없는 섹터는 빠르게 회복을 할 것인데, 그 섹터가 무엇일지 당최 알 수가 있어야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좋은 의미로 하는 말은 아니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

 

 

中 "게임은 정신적 아편" 경고 날리자…텐센트, 미성년자 이용시간 축소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대표 게임인 ‘왕자영요(Honor of Kings)’의 미성년자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한 뒤 나온 조치다. 미성년자 게임 시간이 줄어들고 어린이는 게임 머니 등을 구입하는 게 금지된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미성년자의 게임 접근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텐센트는 앞으로 만 12세 미만은 게임 내에서 돈을 쓸 수 없게 하겠다고 했다. 미성년자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평일은 1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공휴일은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일 계획이다. 어린이가 성인 아이디를 이용해 게임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게임 내 단속도 강화한다.

이용 시간 제한은 모두 왕자영요에 적용된다. 추후 모든 게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텐센트는 이와 함께 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게임업계 전체가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 경제참고보는 “온라인 게임이 정신적 아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온라인 게임을 전자 마약에 비유하면서 “수많은 청소년이 온라인 게임에 중독됐고 게임이 이들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등 게임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 사교육 기업에 이어 게임산업에도 중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텐센트 주가는 전날보다 10% 폭락하며 시가총액 600억달러가 증발했는데, 이런 하락폭은 10년 만에 최대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국경제 2021-08-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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