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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리포트Pick] 침투율을 보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 2차전지 상승이 예상된다

원자Pick/원자리포트Pick

by 원자투자 2021. 7.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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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 2차전지 섹터는 침투율이 알려준다

 

 오늘 삼성SDI가 감동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감동받은 김에 예전에 봤던 전기차 / 배터리 관련 미래에셋증권의 리포트 하나 공유. 6월 초에 나온 리포트인데 굳이 올리는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 2차전지 섹터에 대해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2차전지 섹터를 선호하기 때문에 저장해 둔 리포트 중 하나.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7% 수준

 

 해당 리포트는 전기차 배터리 / 2차전지 업체들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본다. 그 근거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위 차트가 핵심으로 보인다. 차트 내 굵은 남색선으로 표기된 게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인데 아직 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기차 침투율은 글로벌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즉, 침투율 7%라는건 특정 월에 전세계적으로 자동차가 100대 팔렸다면 그 중 판매량 전기차가 7대라는 의미다.

 

프랑스와 독일의 전기차 침투율

 

 전기차는 유럽에서 특히 판매가 많다. 유럽 대표 국가인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전기차 침투율은 각각 10% 초반, 10% 후반대 수준.

 

미국의 전기차 침투율

 

 미국은 아직 갈 길이 좀 멀어보이는데, 전기차 침투율이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기차 침투율이 생각보다 낮으니 전기차 배터리 / 2차전지 섹터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는가? 나는 오히려 각 국가 내 전기차 침투율이 조용하게나마 우상향하고 있다는 게 매우 고무적으로 느껴진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7%지만, 얼마 전 3.5%에 비하면 무려 +100% 성장이다.

 

 세계 각국은 탄소 배출에 경각심을 느끼고 각종 환경 규제와 정책에 공동 전선을 넓히고 있다.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중국까지 가세하고 있다. 친환경은 시대적 흐름이고, 그 중 탄소 배출의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는 운송은 친환경의 메인 타겟이 될 수 밖에 없다.

 

 즉, 전기차 침투율은 앞으로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뜻. 현재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7%. 향후 전기차 침투율은 몇 %가 될까?

 

 전기차 운용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므로 아마 특정 수준의 국가 이상으로만 보급이 쉬울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제를 깔고 생각해보면, 그래도 글로벌 40% 수준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그 시점은 2040년 수준은 되어야 할 것 같고... 당장 단기적으로 2025년~30년에는 15%~20% 정도까진 오르지 않을까? 그럼 단순 계산으로 시장이 3배 (현재 7% 대비 20%이므로 약 3배) 커진다고 보면 적당할 듯 싶다.

 

 주요 배터리 / 2차전지 회사들은 이제 손익 분기를 막 넘기고 있다. 시장이 3배 커지면 매출액은 3배 커지겠지만, 영업이익은 6~10배 혹은 그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서 매출액이 높아질 수록 영업이익이 급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손익 분기 못넘겨서 적자였다.) 

 

시장 점유율만 지키면서 성장해도 주가는 상향

 

CATL대비 삼성SDI, LG화학의 밸류에이션 Gap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상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업체 CATL 대비 삼성SDI와 LG화학의 밸류에이션 Gap이 크기 때문에 상승 포텐셜이 높다고 기술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조금 보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CATL의 밸류에이션과 삼성SDI, LG화학을 동급에 넣고 비교하긴 애매한 부분은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다.

 

 

 CATL은 글로벌 1위다. 1위의 후광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누가 1위 업체 말고 2~6등 업체에 투자하고 싶겠는가?

 

 LG화학은 화학업이 메인이다. 배터리 사업부문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했고, 상장 준비 중이다. LG화학이 배터리 만의 밸류에이션을 그대로 받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삼성SDI는 전체 매출액 중 배터리 사업이 차지하는 부분이 70% 이상으로 높긴 하다. 그러나 글로벌 5위이다. 글로벌 투자자 간에는 먼저 손이 나갈 선택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기차 / 배터리 / 2차전지 섹터는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산업 자체가 크고 있고, 주요 플레이어들이 세계구 급이다. 점유율이 높아져서 순위가 오르면 더 좋겠지만,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영업이익 확대로 인한 주가 상승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텐베거는 아니어도 3~4배까지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큰 꿈일까?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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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링크를 걸어드리고 싶은데 불가능해서 부득이 경로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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