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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리포트Pick] 대체 우유 시장 파고드는 틈새 섹터 신흥 강자 오틀리

원자Pick/원자리포트Pick

by 원자투자 2021. 7. 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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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장을 파고드는 틈새 섹터 신흥 강자

 

대체 식물성 음료, 스웨덴 귀리 음료 오틀리

 

 지난 주 삼프로 못본 내용 중 몇 개 챙겨보다가 미래에셋증권 정우창 연구원의 소비재 방송에서 오틀리를 들었다. 괜찮은 회사인 것 같아서 정우창 연구원의 리포트를 일독하고 정리.

 

 오틀리는?

 

 스웨덴 소재의 음료 회사.

 주력 제품은 오틀리라는 회사 이름과 같은 이름의 귀리 음료.

 우유 대체 음료로 포지셔닝. 아몬드 브리즈나 두유 같은 것과 비슷함.

 

 '21년 올해 5월 나스닥 상장함.

 스웨덴에서 20년 정도 사업하다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마케팅과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중.

 

우유 시장 내 식물성 대체 음료 점유율은 6%

 

 오틀리와 같은 식물성 대체 음료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6%. 아몬드 브리즈 같은 제품이 이미 전 세계를 휩쓴 지 한참이 지난 것 같은데, 아직 우유 대비 엄청 적구나 싶었다. 과연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일단 나는 우유 대신 아몬드 브리즈를 주로 먹긴 한다. 이유는 가격이 우유와 비슷하고, 질감은 무지방 우유보다 약간 묽지만 그걸 상쇄할정도로 100ml당 칼로리가 절반 이하라서 매력적이기 때문임. ㅎㅎ 

 

ESG 관점에서의 오틀리의 장점

 

 요즘 증권계에서 ESG 빼놓으면 섭하지. 오틀리는 일반 우유 대비 ESG (말이 ESG지 사실 E만 있는 도표이긴 하다) 측면에서 우수함. 근데 이건 동물성 음료가 아닌, 식물성 음료면 대부분 비슷한 특성일 것. 오틀리만의 장점은 아님.

 

검색량은 거짓말 안한다

 

 구글에서 귀리 음료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19년부터 계단식 상승 중. 두유, 쌀음료는 꾸준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관심도가 오르긴 오르는 모양. 이것은 귀리 음료 카테고리 자체에 좋은 신호다.

 

오틀리의 매출액과 매출 성장률

 

 매출액은 '20년 기준 4억 달러 수준. 한화 4500억원 정도. 나스닥 상장한 기업 치곤 엄청 크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매출 성장률 자체는 '20년까지 어마무시함. 무려 100% 초과. 앞으로도 꾸준히 60% 대는 이어가줘야 좋을텐데.

 

오틀리의 국가별 매출 비중

 

 오틀리 국가별 매출 비중은 본진인 스웨덴이 13%, 옆나라 핀란드 6%, 그리고 유럽 맹주들 독일, 영국이 12%, 22%로 유럽은 일단 접수. 

 

 그 다음 미국이 매출 중에서 24%. 스웨덴 경제 규모 대비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판매 늘면 미국 매출액 비중이 40% 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중국도 보인다. 매출 중 11%. 중국도 한번 소비 어택 땅 찍으면 엄청날 것.

 

 글로벌 강국 TOP 2가 매출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타벅스와의 콜라보

 

 오틀리는 패키징이나 마케팅을 잘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일단 패키징 자체는 괜찮은 듯.

 

 거기에 더 나아가서 대형 업체와 B2B 제휴 맺고 먼저 소비자에게 제품 소구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점이 신선하다. 스타벅스와의 미국, 중국에서 제휴는 정말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음. 

 

 실제로 오틀리 제품 중에는 오리지날 외에 바리스타 에디션이 있어서, 라떼와 잘 어울리고 거품 만들기에도 편하다는 평이 검색해보면 꽤 나온다.

 

오틀리의 투자 계획

 

 투자 계획이 아름답다. 수요보다 공급이 딸리는 실정이라고 한다. 열심히 설비 투자해서 공장 세우고 매출 늘려야 할 것. 공장이 완공되기 전에는 아마 매출 오르기 힘들 것 같다.

 

아직은 적자 기업, 흑자 전환 때까지는 신중히

 

오틀리 주요 지표

 

 오틀리는 매출액은 성장세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다. 심지어 내년까지도 적자로 예상됨.

 

 이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설비 투자 왼료되고 그 동안 각국 침투 잘 해서 공급 제대로 시작만 하면, 영업 레버리지 발생은 순식간일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먼저 주식 매수하고 있어봤자 개화하려면 2022년 가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꿈을 믿고 선매수도 좋은 방식이지만, 나는 손익 분기 돌파 후 영업이익이 오를 때 사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도 많이 적어지고 ㅎㅎ. 그 때까진 다른 종목으로 편안하게 수익 내고 있으면 되는 것 아닐까? 세상에 주식은 쌔고 쌨다.

 

 

 오틀리를 살펴보고 느낀 점 정리.

 

 - 우유 대체 식품 섹터가 성장 계속 할 지는 의문. 다만 탄소배출이나 비건 문화를 잘 터칭하면서 마케팅만 잘 타면 괜찮은 블루오션일 것으로 전망.

 

 - 제품 가격이 좀 비쌈. 현재 검색해보니 1L에 6500~7000원. 기존 일반 우유 대비 약 3배. 부담스럽긴 함. 근데 이건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해결하면 될 것.

 

 - 제품 라인업이 적음. 한 회사가 한 종류의 제품에만 의존하고 있음. 귀리 음료라는 카테고리에 글로벌 대기업이 진출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그 전에 제품 포지셔닝 구축 끝내야 함. 코카콜라가 코카콜라이고, 스카치테이프가 스카치테이프이듯이, 귀리음료는 오틀리여야 한다.

 

 - 적극적인 설비 투자 좋음. 원활히 공장 완공되고 매출 늘어서 영업이익 발생하기 시작할 때 쯤 매수하면 좋을 것.

 

오틀리 상장 후 주가 추이

 

 오틀리 상장 후 주가는 상장 후 2~3주만에 피크 찍고 지금은 공매도 리포트 영향으로 상장가 보다 낮아졌다. 회사의 펀더멘탈을 믿는다면 오히려 좋아보이는 차트. 왜? 싸게 살 수 있으니까 ㅎㅎ

 

일단 제품 먹어보겠습니다

 

 궁금해서 제품 바로 주문해봤다. ㅎㅎㅎ 오리지널과 커피에 타먹는 용도의 바리스타 에디션 각각 1개씩.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그만큼 맛있기를 기원. 먹어보고 괜찮으면 관심종목에 넣고 트래킹 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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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오틀리 로 검색

 직접 링크를 걸어드리고 싶은데 불가능해서 부득이 경로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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