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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독서 #1] 애써 고른 종목, 언제 사고 팔까? -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

투자기초다지기/투자독서

by 원자투자 2021. 7.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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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창,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 포레스트북스

 

거래량과 추세로만 써 내려간 매매의 원칙

 

 나는 삼프로TV 애청자다. 매일매일 전부 다 챙겨보지는 못해도 가능한 수준에서 주요 내용 위주로 발췌청은 하고 있다. 여러 패널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박병창 부장이다. 주식이 오를거냐 내릴거냐의 가치판단은 배제하고, 시황과 수급에 따른 매수/매도 싸움을 잘 이야기해줘서 좋아한다.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은 박병창 부장이 트레이더로서의 경력을 살려서 매수 매도 타이밍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이다. 특정 종목이 장중에 오를 때, 내릴 때, 최근 상승세일 때, 하락세일 때 어떤 내용들을 체크하고 매수/매도에 임해야 하는지 덤덤하게 써놨다.

 

 박병창 부장이 말하는 매수/매도 타이밍 판단의 중요점은 아래 2가지다.

 

 1. 거래량

 2. 추세 (이동평균선, 주로 5일선과 20일선)

 

 여러 패턴에 대해서 가져오지 않고, 이 거래량과 추세 위주로 원칙을 다루고 있어서 인상깊었고, 차트 초보들에게 딱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알려줘서 좋았다. 위 2개의 조합으로 매수의 3원칙, 매도의 2원칙을 정의하였고, 후속 내용들은 이 5가지 원칙의 조합으로 설명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매수의 3원칙]
1. 5일선 위에서 상승하는 종목: 오전 10시 이전 시가 아래에서 다시 시가를 돌파할 때
2. 5일선과 20일선 사이에 있는 종목: 거래량이 감소하며 하락한 종목이 다시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승해 양봉을 만들 때
3. 20일선 아래에 있는 종목: 급락한 종목이 다시 거래량 급증과 함께 양봉 또는 도지형을 만들 때


[매도의 2원칙]
1. 5일선 위에 있는 종목이 거래량 급증과 함께 장대양봉 또는 십자형을 만들 때
2. 5일선과 20일선 사이에 있는 종목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음봉을 만들 때


 

 저자는 이 원칙들을 통해 시장의 종목에 대한 심리, 세력들의 움직임, 주요 투자 주체(기관, 외국인)들의 동향을 빠르게 캐치하는 기본 공식을 어렴풋하게나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의 목차

 

언제 사고 팔지 기본기를 퀵하게 파악하기 좋은 책

 

 물론 위 원칙 5종을 실전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고, 하물며 일과시간 내내 장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직장인들에겐 어려운 내용이긴 하다. 저자도 그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직장인이라면 적어도 장 마감 후 퇴근길에 자신의 관심종목들이나 매수종목들에 대해 하루의 장중 공방을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100% 들어맞는 원칙은 아니지만 타율을 높이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공감되는 항목이다. (보통 직장인은 화장실 갈 때 주식 앱 열어보고는 뇌절매매를 하기 마련이다. 나 포함 ㅎㅎ)

 

평생 활용할 차트 보는 법 살짝 익혀보자

 

 이 책은 종목을 고르는 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위 원칙을 기반으로 차트에 적용하여 향후 오를 종목이 이것이라고 필터링 하는 방법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철저하게 특정 종목에서 매수,매도 시그널이 나오는 타이밍을 포착하는 방법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중립적이고 균형감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결국 종목은 자신이 섹터나 회사를 공부하고 자기만의 시황관과 미래관으로 판단해 내야한다. 그리고 몇 가지 관심종목을 마음 속에 담아둔 채로 시장을 바라보다가 좋은 타이밍 (=저렴할 때, 혹은 오를 탄력성이 충분할 때) 에 매수하고, 목표한 수익률이나 예상 성장률이 떨어질 때쯤 팔아야 한다.

 

 종목은 고를 수 있는데 시장가로 현금박치기 해서 사는 사람이 있다. 나도 그랬던 적이 많은데, 이후에 조금만 빠지더라도,아 조금 기다렸다가 살 걸 하는 껄무새가 된다. 애써 공부한 종목, 좋은 타이밍에 들어가서 3%라도 수익율에 보탤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숨어있는 3%를 찾아주는 기초 및 보완 교보재라고 보면 딱 적당하다. 차트에 매몰될 필요는 없지만, 한 권 정도는 차트 관련한 책을 읽고자 한다면 초중급자에게 괜찮은 선택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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